어머니의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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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메르스데 조회 137회 작성일 2021-11-17 06:49:38 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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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기준] 림태주 시인_어머니의 편지

어머니가 아들에게 남긴 편지.
제일 마지막 글귀..
"너는 정성껏 살아라"
어떻게 사는 것이 정성껏 사는 것일까요? 이미 알고 있는 듯, 아닌듯....
바바훈 : 나는 덩달아 한참을 울다 내가 78세임에 후다닥 놀라서 웃으며 흘러 내린 눈물을 손 바닥으로 닥았다/ 림씨도 사람! 나와 종씨!
Dr.CY- Risk College : "너는 정성껏 실아라"
아... 가슴이...
김혜원 : 어려운시국때문에 림태주 시인을 만나게 됐네요 돌아가신 부모님 살아가는 아들
자식으로서 나 엄마로서의 나 ...
눈물한바구니 쏱고가네요

임태주 시인 어머니의 편지. 엄마의 편지

산국화가 피었다는 편지 - 임 태 주

가을해가 풀썩 떨어집니다
꽃살 무늬 방문이 해 그림자에 갇힙니다
몇 줄 편지를 쓰다 지우고 여자는
돌아 앉아 다시 뜨개질을 합니다

담장 기와 위에 핀 바위솔 꽃이
설핏 설핏 여자의 눈을 밟고 지나갑니다
뒤란의 머위 잎 몇 장을 오래 앉아 뜯습니다
희미한 초생달이 돋습니다

봉숭아 꽃 물이 남아 있는 손톱 끝에서
詩는 사랑하는 일보다 더 외로운 일이라는데 ……
억새를 흔들고 바람이 지나갑니다

여자는 잔별들 사이로 燈을 꽂습니다


가지런히 빗질을 하고
一生의 거울 속에서 여자는

그림자로 남아

산국화가 피었다는 편지를 씁니다
산국화가 피었다는 편지를
지웁니다

- 문학동네 1998 가을 - -"시 사랑 시의 백과 사전"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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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인의 어머니는 가난하고, 많이 배우지 못했다고 하시지만,
진심을 전하는 말은 그런 것과는 상관이 없는 듯합니다.
담담하게 본인의 삶에 대해 얘기하고,
아들에게 보내는 삶의 자세는
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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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의 사연, 아들의 사연, 딸의 사연
그리고 가족의 이야기..

감동적이었던,
웃다가 웃을만큼 재미이었던 에피소드,
건강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.

++ 편지 또는 사연 보내실 곳 ++
인스타그램 @mothersletter
메일 mothersletter@gmail.com



++ 영상정보
영상사진 : 지인촬영
녹음 : 아이폰 8 \u0026 슈어 MV88+
Music Info: Long Calming Piano Background by DS Productions
Music Link:

클라라Clara Organ : 어머니의 편지 들으니 눈물이 나네요~ 시 낭송 넘 좋습니다! 구독하고 가요^^ 감사합니다!
Nomalyn Park : 편지 읽어주시는 목소리가 담담해서 더 절절하게 느껴지는 엄마의 사랑이네요 이런 편지 받으면 아마 폭풍 오열할거 같아요 ㅠㅠ
원영's Table : 듣고 있으니...엄마생각이 나네요.~~부모님께 전화드려야겠어요^^♡♡
즐거운수학플랜비 : 제 녹음된 목소리는 절대 따라갈수없는 느낌ㅠㅠ 부럽습니다~!!
드림미소TV : 너무 목소리가 좋으세요~~^^ 구독하고가요~

[부모님 낭송시] 어머니의 편지/임태주, 5월8일 어버이날 좋은글, 낭송/김양경

임태주 시인 – 어머니의 편지

아들아, 보아라.

나는 원체 배우지 못했다. 호미 잡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천만 배 고되다. 그리 알고, 서툴게 썼더라도 너는 새겨서 읽으면 된다. 내 유품을 뒤적여 네가 이 편지를 수습할 때면 나는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. 서러워할 일도 가슴 칠 일도 아니다.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을 뿐이다.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,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것도 있다. 살려서 간직하는 건 산 사람의 몫이다. 그러니 무엇을 슬퍼한단 말이냐.

나는 옛날 사람이라서 주어진 대로 살았다. 마음대로라는 게 애당초 없는 줄 알고 살았다. 너희를 낳을 때는 힘들었지만, 낳고 보니 정답고 의지가 돼서 좋았고, 들에 나가 돌밭을 고를 때는 고단했지만, 밭이랑에서 당근이며 무며 감자알이 통통하게 몰려나올 때 내가 조물주인 것처럼 좋았다. 깨꽃은 얼마나 예쁘더냐. 양파꽃은 얼마나 환하더냐. 나는 도라지 씨를 일부러 넘치게 뿌렸다. 그 자태 고운 도라지꽃들이 무리지어 넘실거릴 때 내게는 그곳이 극락이었다. 나는 뿌리고 기르고 거두었으니 이것으로 족하다.

나는 뜻이 없다. 그런 걸 내세울 지혜가 있을 리 없다. 나는 밥 지어 먹이는 것으로 내 소임을 다했다. 봄이 오면 여린 쑥을 뜯어다 된장국을 끓였고, 여름에는 강에 나가 재첩 한 소쿠리 얻어다 맑은 국을 끓였다. 가을에는 미꾸라지를 무쇠솥에 삶아 추어탕을 끓였고, 겨울에는 가을무를 썰어 칼칼한 동태탕을 끓여냈다. 이것이 내 삶의 전부다.
Em algum lugar do mundo : WONDERFUL VÍDEO.... PARABÉNS PELA LINDA POSTAGEM.... LUGARES MARAVILHOSOS............ (( CANAL TONYNHO SAULLO )) CANTOR E COMPOSITOR.
골매Golmae. VLOG : 편지 내용도
영상 내용도 정말 좋네요~
옛날 어릴적 많은것들이 공감되네요~~~
댄스인서울 : 다 보는동안 어려서부모님과에 기억이 그림처럼 스치네요 태어난곳도 떠오르고 영상속 쑥떡 ㅠㅠ 넘맛있어요 영상도 훌륭하시고 시또한 감동이네요 수고하셨어요
큐티하는 여자 [Woman with Bible] : 어버이날을 맞아 듣는 멋진 낭송에 맘이 뭉클해집니다 풀청으로 함께합니다 목소리 참 안정적이고 아름다우세요#26
옥상텃밭 이야기 : <아들아, 보아라>어머니의 편지글!
가슴 절절한 글입니다.영상 즐감하며 응원합니다.
힐링합니다.모든 어머님들 ! 너무 수고하신 것 같습니다.

... 

#어머니의편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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